전국을 덮친 폭염 속, 곳곳의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. 특히 20~4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이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, 주민들에게 에어컨 사용 자제 요청까지 나오는 현실이다.

⚡ “오늘 밤 정전 예상…에어컨 자제 부탁드립니다”
서울 노원구의 1999년식 아파트에서는 지난 7월 27일 예고 없는 정전이 2시간 가량 발생했다. 이어 부산 수영구(1986년식), 고양시(1993년식), 성남시 분당(1992년식), 인천 영종도(2003년식) 등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정전에 휘말렸다.
정전의 이유는 뚜렷했다.
👉 노후된 변압기, 개폐기 고장, 전기 설비 용량 부족.
경기 성남의 한 아파트는 변압기 용량 증설을 위한 예고 정전이었고, 부산·인천 아파트는 전기 설비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밝혀졌다.
📈 30년 넘은 아파트, 260만 가구…정전 리스크 현실화
| 전국 공동주택 수 | 약 1204만 가구 |
|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 | 약 260만 가구 (21.6%) |
| 2022년 대비 증가율 | 12% → 18% (2024년 기준) |
| 분당 지역 30년 초과 비율 | 88% |
특히, 1991년 이전 지어진 아파트의 전기 용량은 세대당 1kW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많고,
요즘 가정 평균 사용 전력은 4kW를 넘기면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.
🌀 전력 수요 폭증…한전 “최대 전력 사상 최고치”
- 2020년 전력 소비량: 1만 4302GW
- 2024년 전력 소비량: 1만 5720GW (+9.9%)
- 정전 건수: 651건 → 893건 (37%↑)
전력거래소에 따르면, 2025년 7월 하루 최대전력은 85GW로 역대 최고치.
이는 에어컨 8500만 대가 동시에 작동하는 수준이다.
🔌 구조적 문제는 ‘변압기’와 ‘개폐기’
- 변압기: 고압 전기를 저압으로 변환, 대부분 3kW 기준 설계 → 실제 수요는 4kW 이상
- 개폐기: 회선 분리/차단 장치, 노후되면 전류 폭주 시 사고 가능성 높음
- 배전반 고장 시: 전체 세대, 엘리베이터, 보안등까지 마비될 수 있음
2023년 한 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정전 출동은 284건,
이 중 절반이 넘는 153건이 ‘15년 이상 노후 설비’ 때문이었다.
🔍 전문가 경고: 정비 없이 여름 나기 어려워
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
“노후 아파트의 변압기는 열화·오염으로 인해 사고 가능성이 크다. 여름철에는 사전 점검과 교체 지원이 필수적이다.”
정부와 지자체는 **‘노후도시계획특별법’**을 통해 분당 등 일부 지역에 지원책을 발표했지만,
전국 단위의 구조적 대응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.
🧾 정리하면?
- 정전 사고 원인: 노후 아파트의 변압기 및 전기 설비 용량 초과
- 문제 가중 요인: 폭염, 에어컨 과다 사용, 설비 교체 지연
- 해결 필요: 구조적 전기 설비 개선 + 정부 차원의 노후 단지 개보수 지원
📢 이런 메시지를 본다면?
📣 “오늘 밤 정전이 예상되니 에어컨 사용을 자제해주세요”
이제는 놀랍지 않은 일상의 경고문이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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